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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이스라엘 보복공격 임박 '5차 중동전쟁 터지나?' 미국반응
    세상의모든뉴스 2024. 4. 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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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으로 이란 장교 최소 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5차 중동전쟁' 발발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사건의 원인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란 보복공격

     

     

     

    이스라엘,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 폭격

    이란 보복공격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소재 이란 대사관을 미사일로 폭격했습니다. 이 폭격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을 포함한 장교 최소 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란 관영<IRNA>통신은 "이번 폭격으로 시리아에서 고위군사고문역할을 수행하던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준장, 모하마드 하디 하즈라히미 준장 등 고위 사령과 2명과 장교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자헤디 준장이 2016년까지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혁명수비대 국외작전담당 부대인 쿠드스군을 이끌었고 하즈라히미는 그의 부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CNN>은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 건물이)이스라엘의 F-35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 6발의 표적이 됐다"며 사망자 중에는 대사관 직원이 포함돼 있고 시리아 경찰 2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호세인 아크바리 시이라 주재 이란대사는 "시온주의(이스라엘) 정권이 이슬람 공화국 국기가 게양된 이란 대사관 공식건물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이스라엘의 폭격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왜 이란영사관을 공격했나?

    이란 보복공격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이 수년간 지속돼온 이란과 이스라엘간 '그림자 전쟁'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몇년간 자신들이 직접 나서지 않은 채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무장세력을 지원해왔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의 핵과학자 및 무기 시설을 공격하는 비밀작전을 벌여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분쟁전문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IGC)>의 알리 바에즈 이란 국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은 항상 그림자 전쟁을 벌여왔지만 이는 더이상 그림자 전쟁이 아니다. 전면에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 싱크탱크 <중동연구소(MEI)>의 린다 슬림 선임 연구원도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에게 '너희의 전방방어 전략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하는 격"이라며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우리는 새 영역에 있고 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언제든 타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하마스 등 무장세력의 배후에 있는 이란을 매우 분명하게 '저항의 축' 지원세력으로 지정하고 공격을 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후티반군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공격하면서도 이들을 지원해온 이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해왔지만 이번 이란 영사관 폭격으로 상황이 급반전되었습니다. 

     

     

    이란, 이스라엘에 사실상 '전쟁선포'

    이란 보복공격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주재 이란대표부는 폭격당일 성명을 통해 "이란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이란은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 침략자에 대한 대응과 처벌의 방식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대응의 구체적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이란은 억제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6일(현지시간)에는 <IRGC>가 직접 설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국가적 요구"라고 강조했고,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적(이스라엘)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가해,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며 "공격시점과 장소, 방법은 이란이 결정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이란은 이번 폭격의 주요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경고하며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공격과 관련해 나서지 말것을 강조했습니다. '모하마드 잠시디' 이란 대통령실 정부부수석은 자신의 SNS에 "이란은 미국에 '네타냐후가 판 함정에 빠지지 말라'고 전했다"며 "(이번 폭격의 배후가)당신들이 아니라면 물러나야 한다"고 썼습니다. 

     

     

    5차중동전쟁 터지나?

    이란 보복공격

     

    현재 이란은 전군에 최고수위 경계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지난 3일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을 향해 "매를 맞게 될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응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란의 보복공격이 예고된 가운데 보복공격의 시기로는 '라마단 권능의 밤'이 유력하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슬람의 최대 명절인 라마단기간입니다. 이중 '권능의 밤'은 라마단의 27번째 밤으로 4월 10일 전후입니다. 

     

     

    <CNN>역시 지난 5일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다음주 큰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BS>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공격용 드론과 순항미사일이 동원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도 이란의 보복공격에 대비해 초경계태세를 발령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를 해치려는 세력을 우리가 해칠것"이라고 강력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군인들의 휴가를 중단하고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확전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CNN>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충돌은 바이든 행정부의 최악시나리오 중 하나"라며 "(양국의 충돌은)가자에서 벌어진 이스라엘 하마스간 전쟁을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하고 중동전체를 갈등으로 빠뜨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했습니다.  <SBS>는 보도를 통해 "미국은 이례적으로 즉각 이란에 이번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확전 불씨 차단에 나섰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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