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5인조 6월 컴백, 빌보드 재진입 역주행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빌보드 차트 재진입

2023년 빌보드 'Bubbling Under Hot 100'차트 데뷔 후 최단일 진입, 핫100 차트 데뷔후 최단일 진입 및 걸그룹 최장기간 진입 등 신기록을 쏟아내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던 <피프티 피프티>의 'Cupid'가 빌보드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작년 빌보드 진입과 동시에 '탬퍼링 사태'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던 상태였음에도 빌보드 차트에 다시 올라 더욱 놀랍습니다. 말그대로 역주행인데요...

 

2월 둘째주 'Cupid'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9위, 빌보드 월드 앨범 15위,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제외) 197위에 이름을 올려 아직도 식지 않은 전세계적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탬퍼링 사태, 무엇이 문제였나?

 

<피프티 피프티>는 작년 5월, 'Cupid'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상황에서 멤버의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추후 '탬퍼링' 관련 의혹이 제기되며 한해 내내 갈등을 겪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인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PD와 멤버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으나 작년 10월 멤버인 '키나'가 <어트랙트>로 복귀하며 상황이 급반전되었습니다. 

<어트랙트>는 '키나'의 복귀 이후 다른 세 멤버의 계약을 해지 했고,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 피프티> 2기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피프티 피프티>의 원멤버 3인인 시오, 아란, 새나를 상대로 1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6월 글로벌 걸그룹으로 컴백예정

여러 우여곡적을 겪은 끝에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2기 멤버선발을 위한 글로벌 오디션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3일 싱가포르 '칼랑 플레이스'에서 새 멤버를 찾기 위한 오디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디션 장에는 14세 이상의 동남아 도전자 120여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 오디션에서 합격하면 3월 2일 태국에서 열리는 최종 오디션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한국, 일본 등에서도 2기 멤버를 찾기 위한 오디션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트랙트> 측은 키나를 중심으로 4월 경 그룹 라인업을 확정한 후 6월에 신곡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2기를 바라보는 기대와 우려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탬퍼링 사태'가 공개되며 전세계 네티즌들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응원하며 "피프티 피프티 2기를 만들면 무조건 응원하겠다"며 새로운 멤버로 재도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신인 걸그룹의 경우 인지도를 높이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기에 <피프티 피프티> 2기는 출발도 하기 전부터 좋은 조건을 형성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작년의 이슈덕분에 <피프티 피프티> 2기에 도전하려는 전세계 아이돌 지망생들이 몰리면서 역량있고 준비된 멤버들을 구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멤버구성이 바뀌는 만큼 전과 같은 그룹의 색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뒤따릅니다. 'Cupid'의 노래와 원멤버들의 몽환적이고 나른한 목소리, 안무가 조화되면서 전세계적 인기를 얻은만큼 2기 멤버가 얼마나 그 간극을 줄이고 좋은 실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2기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