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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논란 책임자 정몽규 회장, 시민단체에 고발당해
    세상의모든뉴스 2024. 2.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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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민생위원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울경찰청에 고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2023 아시안컵> 후폭풍이 거셉니다. 

    13일 시민단체인 <서민민생위원회>에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밝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장에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해야 할 때, 위약금을 비롯해 해임하지 않을시 2년반동안 지불해야 할 금액, 처음 계약후 지급한 금액도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회직후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정몽규 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고 알려지며 '정몽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던 가운데 결국 시민단체에 의한 고발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클린스만의 책임감 없는 태도논란

     

    이번 대회에서 저조한 경기력으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올린 클린스만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대회 성적이 원인이라기보다 대회전후 클린스만 감독이 보여준 태도가 팬들의 분노를 더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감독으로서 적극적 전술을 구사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보다 벤치에 앉아 웃으며 경기를 구경해 빈축을 샀습니다.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패한이후에도 손흥민 등 주축선수들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를 하는 와중에도 혼자 웃으며 상대팀과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후 기자회견에서는 '자진사임'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당장해야 할일은 한국으로 돌아가 대회를 분석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자신사임을 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분석을 시작하기도 전에 귀국 이틀만에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감독 부임직후 인터뷰에서도 '재택근무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샀습니다. 그는 "현대의 기술발전더거에 재택근무만으로 선수들의 데이터와 전술적인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이번 아시안컵 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내가 일하는 방식, 내가 생각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업무방식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결과, 팬들의 비판에도 상관없이 자신의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것인데 축구팬과 관계자들은 클린스만 감독의 이와같은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고 말았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화살은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에게로

     

    클린스만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는 과정에 정몽규 회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우 이전의 감독생활 전반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독일대표팀과 미국대표팀은 물론 프로 2개팀의 감독을 맡았으나 모두 좋지못한 성적을 내고 물러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클린스만은 2019년 이후 3년간 실업자 신세로 지내고 있었는데 '실패한 지도자'에게 대한축구협회가 연봉 29억을 주고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것은 여러모로 좋은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팬들의 비판은 클린스만 감독으로 시작해 정몽규 회장에게로 번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13일한 시민단체가 정몽규 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 경찰청에 고발하기까지 이른 것입니다. 

     

     

    정몽규 회장, 축구협회 임원회의 불참

     

    한편 정몽규 회장은 13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비공개 임원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다룰 예정이었는데 이 자리에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정몽규 회장까지 불참한 것입니다. 

    축구관계자와 팬들의 비판과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요구, 나아가 축구협회장인 본인에 대한 고발로까지 이어지자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의해야 하는 시점에 협회장이 빠짐으로서 관련 논의를 진행할 수 없게 만든 것은 직무유기, 책임방기라 할수도 있습니다. 

     

     

    위약금, '정몽규 회장이 부담해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한편 일부 언론은 조금 더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넷 매체 STN은 기사를 통해 ''결자해지' 클린스만 위약금? 56억+@라도 정몽규 회장책임...국민몫 No'제목으로 정몽규 책임론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해당매체는 기사본문에 '(위약금을 주더라도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비싸더라도 필요한 일이다. 또 그 위약금을 담당할 사람은 국민이 아니다. 때문에 세금이라든지, 국민의 성원 덕에 얻는 그 어떤 유무형의 것도 경질비용에 사용돼서는 안된다. 귀책은 정몽규 회장에게 있고, 위약금 또한 모두 그의 몫이다'라고 강도높게 주장했습니다. 

    STN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위약금 때문에 경질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단호히 비판한 것입니다. STN은 '돈이 너무 많이 드는 데 어떻게 하나라는 어쩔수 없다는 식의 태도는 곤란하다. 가스라이팅은 안된다. 그 막대한 돈을 발생시킨 것은 국민이 아니다. 축구팬이 아니다. 발생하지 않았어도 될 비용을 발생시켰다면, 그 처리를 오롯이 하는 것이 도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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