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하차' 김신영, 라디오 생방도 펑크

방송인 김신영이 MC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불참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신영의 소속사인 씨제스 관계자는 급성 후두염으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만 일각에서는 '전국노래자랑 하차'가 원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국노래자랑 돌연 하차통보로 뉴스의 중심에 선 김신영

 

지난 4일 돌연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인터넷과 언론이 들썩였습니다.

특별한 이슈가 있거나 진행자에게 문제가 발생했거나 정규개편도 아닌 상황에서 이처럼 급박하게 진행자가 교체되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김신영의 하차소식에 처음에는 '김신영의 스타일과 전국노래자랑의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과거 김신영이 2018년 본인의 SNS에 소위 '문재인 시계'로 유명한 청와대 기념품 시계를 자랑한 것이 원인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하차이유, '설마 문재인 시계 때문?'

 

 

급성후두염으로 생방송 불참, 스페셜 DJ 긴급투입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6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신영이 5일 급성 후두염 진단을 받았다"며 라디오 생방송 불참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신영은 회복상태를 점검한 후 향후 스케줄이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7일에도 김신영은 생방송에 치료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일 긴급하게 스페셜 DJ로 투입된 가수 정모는 "김신영이 급성 후두염에 걸려서 목소리가 전혀 안나오는 상황이다"라며 "지금도 병원에 다녀오고 열심히 치료중이라고 한다. 양해부탁드린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하차 후폭풍?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하차'소동이 벌어진 다음날인 5일에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하루전까지 목소리가 멀쩡했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안나온다고?"라며 의심하기도 하지만 MBC에 따르면 5일 방송은 사전 녹화방송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5일 방송에서는 '전국노래자랑 하차'와 관련한 멘트는 없었습니다. 

김신영의 소속사와 스페셜MC가 '급성 후두염'을 원인이라고 밝혔음에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의 무례하고 급작스러운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교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신영이 생방송에 출연할 경우 이 사안과 관련해 팬들의 질문이 쏟아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생방송에 불참했거나 하차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신영의 생방송 불참에 대해 단순히 건강이상이기보다는 외부적 요인이 1차 원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KBS 홈페이지에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교체를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여러건 올라와있습니다. 청원의 성사 기준인 동의 1,000명을 넘긴 청원만해도 여러건입니다. 진행자를 갑작스럽게 하차시킨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KBS와 피해당사자인 김신영씨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