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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골뱅이 웨딩클럽 갑질 전말, 송지영 전 JTBC 기자 법정구속세상의모든뉴스 2020. 8. 28. 01:13반응형
<골뱅이 웨딩클럽> 사건의 전말
2019년 11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 터졌다.
일명 '골뱅이 웨딩클럽 사건'이다.
사건의 맥락은 이렇다.
1. 2017년 결혼 컨설팅 업체 '골뱅이 웨딩클럽'에 한 신혼부부의 결혼 컨설팅 의뢰가 들어옴
2. 결혼앨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컴플레인을 해서 사진업체를 통해 디자인 변경등 사후조치 취함
3. 결혼식 7개월 후 결혼카페, 웨딩카페, 맘카페 등에 <골뱅이 웨딩클럽>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옴
-> 후회되는 골뱅이웨딩클럽, 형편없는 골뱅이웨딩클럽, NG컷으로 앨범을 제작해주는 골뱅이웨딩클럽 등을 제목으로 업체비판 글 반복게시
4. 업체비판 글을 올린 사람은 결혼한 신혼부부 당사자가 아닌 신혼부부의 남편의 누나인 당시 JTBC에 기자로 근무하던 송지영 씨였음
5. 당시 <골뱅이 웨딩클럽>을 인터넷 검색하면 부정적, 비판적 글이 상위에 노출되면서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음
6. 김봉수 대표는 송지영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글을 내려달라"며 사정
7. 송지영 기자는 "앨범을 다시 제작해주면 글을 내리겠다"고 약속
8. 그러나 앨범을 다시 제작해주었음에도 글을 내려주지 않음
9. 결국 신랑, 신부, 들러리의 뉴욕 왕복 항공권 비용으로 500만원을 추가로 받은 후 글을 내려줌
10. 이 과정에서 김봉수 대표는 새롭게 준비하던 사업까지 모두 망하며 10억의 빚을 지게 되고, 건강도 망가짐
11. 억울한 마음에 관련 내용을 언론사 곳곳에 제보했으나 상대가 기자인 관계로 보도가 되지 않음
12. 마지막으로 보배드림 등 인터넷에 직접 올리면서 이슈가 되었음
송지영 법정구속, 재판결과 모든 것이 뒤바꼈다!
김봉수 대표는 억울함을 풀고자 송지영 기자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
그런데 경찰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 의견을 검찰에 넘겼다. 사건이 이대로 묻힐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송지영 기자는 역으로 김봉수 대표를 무고죄와 명예훼손죄로 맞고소를 진행했다. 아마도 경찰의 '혐의없음'의견에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하지만 검찰의 시각은 달랐다. 검찰은 송지영 기자가 김봉수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업무방해를 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긴 것이다.
그렇게 진행된 1심재판에서 송지영 기자는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가 인정돼 법정구속됐다. 명예훼손 사건에서 법정구속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재판부가 송지영기자의 죄가 중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송지영 기자는 기자로서 가지고 있던 재능을 엉뚱한데 활용해 인터넷상 한 업체를 망가뜨리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그것이 부메랑이 돼 자신을 망가뜨리고 만 것이다.
재판정을 찾았던 이들의 전언에 따르면 법정구속이 확정되는 순간 송지영 기자는 시선이 흔들리며 어쩔줄을 몰라 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악용한 소비자 갑질, 근절의 계기 돼야
'맘카페'로 대표되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소비자 갑질에 대한 뉴스가 종종 보도되고 있다.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수천, 수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대형카페 혹은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특정 업체에 대한 '허위 비방'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실제로 문제가 있는 업소가 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허위사실을 가공해 업체를 비난해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업주의 불공정 거래만큼 공정한 시장경제를 파괴하는 불공정 행위다. 누군가에게는 화풀이일지 모르겠으나 그로인해 누군가는 직장을 잃고, 회사가 망가지고, 가족까지 파괴되는 일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업체는 오랜시간동안 대응조차 할 수 없는 '을'로 피해를 고스란히 짊어지게 된다.
가끔 일부 몰지각한 소비자들은 업체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며 '우월감'마저 느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몰지각한 행동을 하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 이들을 두고 '맘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번 송지영 기자의 <골뱅이 웨딩클럽>에 대한 재판을 계기로 인터넷을 이용한 소비자 갑질이 근절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일단 한풀었다"
김봉수 대표는 송지영 전 JTBC 기자의 법정구속으로 "일단 한을 풀었다. 재판 결과가 나오고 주저 앉아 울었다"라고 밝히며 "한이 풀린만큼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 그동안 건강도 많이 망가졌는데 운동도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업체는 망하고 10억의 빚을 진 김봉수 대표의 재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의 응어리가 풀어진 만큼 힘내서 재기의 발판이 만들어지기를 응원한다.
더불어 억울하게 피해를 보고 상처를 입은 이들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봉수 대표의 화이팅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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