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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종로] 메밀소바 1티어 광화문 미진(feat.웨이팅)
    세상의모든맛집 2023. 8. 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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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림식품 여름에 시원한 일본 정통식 모밀소바 5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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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밀소바가 생각날 땐 고민없이 광화문 <미진>

     

    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음식중 하나가 '메밀소바'인데요...

    또 '메밀소바'하면 생각하는 곳이 바로 광화문 <미진>입니다.

    메밀소바 좋아하는 분들 중 이곳 모르는 분이 없다고 해도과언이 아니겠죠?ㅎㅎ

    어느날 문득 '메밀소바'가 땡겨 종로에서 약속이 잡힌 김에 다녀왔습니다.

     

    주소는 바뀌지 않았습니다...만

    점포의 위치는 같은 건물 내 다른 장소로 바뀌어 있었습니다.(종로 르메이에르 건물 맞음)

    몇년만에 방문해서 원래 알던 장소로 가보니 다른 가게(김치찌개? 삼겹살?)로 바뀌어 잠시 당황했네요~

    다시 지도로 찾아보니 같은 코너를 돌아 조금 더 메인통으로 옮겼더라구요ㅎㅎ

     

     

    맛집의 숙명, 극악의 웨이팅ㅠ

    코너를 돌자마다 내 눈에 띈 건 기나긴 줄이었습니다ㅠ

    방문한 시간이 1시 30분이 넘었으니 피크타임이 지났음에도 3~40명이 줄을 서 있더군요.

    일단 먹기로 했으니 후퇴는 없다!!!ㅎㅎ

     

    그나마 <미진>의 경우 회전율이 높아 대기줄에 비해 웨이팅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진 않았습니다.

    대략 20분 정도 기다린듯...아마 12~13시 점심시간에는 웨이팅 줄이 훨씬 길지 않을까 예상이ㅎㅎ(눈치게임 잘하세요)

     

     

    적선지가필유여경 and 서울미래유산

    대기하며 벽에 붙은 홍보물을 읽다보니 이곳은 단순히 메밀소바만 맛있게 하는 곳이 아니라 옛날부터 덕을 많이 쌓아온 곳이더군요^^

    동학혁명 당시 농민군들이 부잣집의 재산을 빼앗고, 노비로 삼기도 했는데요...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덕을 베풀어온 '미진 이수련' 사장님의 생가에 농민군들이 '적선지가필유여경'이라는 글귀를 붙여놓아 재산을 약탕당하지 않고 가족들도 피해를 입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집앞을 지나칠 때 정중히 인사를 했다고 하네요ㅎㅎ

    이 이야기를 읽고나니 왠지 식당에 더 정이 갑니다ㅎㅎ

    요즘 같으면 '돈쭐'을 내줘야 할 식당이더군요ㅎㅎ

    '적선지가필유여경'이라는 글귀 옆에는 서울시에서 '서울미래유산'에 선정했다는 증서도 붙어있었습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선정한 '백년가게'나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미래유산'에 가면 최소한 실망을 하지 않는다는 꿀팁...알고 계신가요?ㅎㅎ

     

     

    부드러운 면발에 감칠맛 넘치는 육수, 더위 OUT!!!

    식당은 예전 매장과 같이 2층구조였습니다. 

    1층과 2층 모두 빈자리 없이 손님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저는 같이 간 일행과 함께 메밀소바 2개를 시켰습니다.

    메밀전병을 시킬까하다가 양이 많을 것 같아서 메밀소바만ㅎ

    드셔보신분은 잘 아시겠지만 <미진>의 메밀면은 유독 부드럽습니다. 어떻게 삶은건지 궁금할 정도인데요ㅎㅎ

    주전자째 나오는 장국을 그릇에 부어넣고 간무, 대파, 와사비 등을 적절히 조합해 메밀소바 소스를 제조합니다.

    <미진>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가 장국이 그릇에 나오지 않고 주전자째 나와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는 점이죠~

    전 장국을 세그릇이나 제조해서 먹었네요ㅎㅎ

    여름철 메밀소바를 먹는 이유는 메밀 자체가 찬성질의 음식이라 체열을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메밀면을 살얼음 동동 뜬 장국/육수에 담궈먹으면 어느새 더위가 싹 가십니다ㅎ 언제먹어도 맛있는 메밀소바지만 특히 여름에 딱 안성맞춤이지요ㅎㅎ 저도 메밀소바를 먹고 났더니 무더운 여름 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싹 가셨습니다ㅎㅎ

     

     

    하코야 살얼음 동동 냉메밀소바 (냉동) 948g,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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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넉한 소면양

    처음 음식이 나올 때 '양이 작네?'라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사실 <미진>은 두판에 나눠서 주기때문에 눈에 보이는 양이 전부가 아닙니다. 

    대식가라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식사량인 분들은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습니다. 

    제가 이날도 메밀전병을 시킬까하다가 망설인 이유이기도 한데요...

    역시나 메밀전병을 시켰으면 음식을 조금 남겼을지도 모르겠네요ㅎ

     

    사실 메밀소바는 왠만해서는 실패하지 않는 메뉴다보니 <미진>의 메밀소바가 다른 곳에 비해 엄청난 맛과 퀄리티라고 설명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그럼에도 굳이 메밀소바 1티어를 꼽으라면 아마 누구라도 이곳을 꼽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세한 차이지만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니까요ㅎ

     

    올여름 무척 덥네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식을 찾으신다면 광화문 <미진>으로 가보세요~

    단, 2~30분 이상의 웨이팅은 각오하시는 게 좋을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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