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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돼지국밥] 통영 돼지국밥 현지인 맛집, "복돼지국밥"세상의모든맛집 2023. 8. 5. 22:22반응형
통영은 맛있다! 해산물이 질리면 '돼지국밥'
통영은 뭐니뭐니해도 해산물의 도시입니다.
봄에는 멍게와 도다리쑥국, 여름에는 하모,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굴 등등
이름만 대기에도 입이 아플지경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질릴때가 있죠?ㅎㅎ
통영이 맛의 고장이고, 해산물의 천국이지만 음식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육고기는 상대적으로 뒤진다는 점입니다ㅎㅎ
통영에서 고기를 맛있게 먹은 경험이 다섯손가락에 꼽힐 정도니까요ㅎㅎ
그나마 통영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육고기' 음식을 꼽자면 '돼지국밥'을 꼽을 수 있겠네요ㅎㅎ
쓰다보니 '그나마'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지금 소개하는 <복돼지국밥>의 돼지국밥은 모르긴몰라도
어지간한 부산 돼지국밥보다 훌륭한 맛과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참고로 이 집은 왠만하면 웨이팅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보통 점심시간 때 가면 30분 이상 웨이팅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ㅠㅠ
맑고 개운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일품
저는 이날 돼지국밥(9,000원)과 수육백반(14,000원)을 시켰습니다.
일단 돼지국밥은 잡내가 전혀 없고, 고기는 얇고 작게 썰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돼지국밥 중 고기가 가장 작게 썰어져 있는 식당 중 한 곳일텐데 국물맛이 깔끔하면서도 진합니다.
'깔끔하면서도 진하다'는 표현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아마 먹어본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ㅎㅎ
<복돼지국밥>의 돼지국밥은 처음먹을 때는 별 생각이 안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냥 '맛있게 먹었다'는 느낌이 살짝 드는 정도?
그러나 이곳에서 여러번 먹다보면 '정말 잘 만든 한끼 식사'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어찌보면 가볍게 먹도록 만든 돼지국밥 한그릇이지만 이 정도 완성도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신경썼을지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수육백반을 시키면 고기 건더기가 일반 돼지국밥보다 살짝 덜 들어간 돼지국밥과 함께 잘 삶아진 수육 한접시가 나옵니다. 돼지국밥만 먹어도 이 집의 음식 퀄리티를 인정하게 되겠지만 수육을 곁들인다면 이집 사장님이 돼지국밥에 얼마나 진심인지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ㅎㅎ
부들부들하고 촉촉한...잡내는 1도 없는 수육의 맛이 일품입니다ㅎ
함께 제공된 상추에 수육한점과 마늘, 된장을 올린 후 입에 넣으면 풍미와 입안가득한 풍만감이 동시에 전달됩니다.
마지막으로는 1/3정도 남은 돼지국밥에 테이블에 비치된 깍두기 국물을 넣어서 먹습니다.
저는 보통 국밥종류를 먹을 때 2/3정도는 아무런 소스도 첨가하지 않은 채 음식본연의 '오리지널' 상태로 먹다가
1/3 정도 남았을 때 깍두기 국물을 첨가합니다. 이렇게 먹으면 깍두기 특유의 달콤함과 감칠맛이 올라오면서 처음 먹었던 음식과는 전혀 다른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ㅎ
궁금한 분은 한번 도전해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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