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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맘' 민희진 입장문 발표...방시혁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갈등세상의모든뉴스 2024. 4. 24. 11:27반응형
'뉴진스 맘'으로 유명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경영권 갈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이브>에서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를 <하이브>에서 독립시키고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한다고 비판하는 반면 민희진 대표는 방시혁 대표가 뉴진스를 카피한 걸그룹을 만든 것이 갈등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관련소식과 민희진 대표의 입장문과 하이브의 입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하이브, 민희진 경영권 탈취 정황으로 내부감사 진행
4월 22일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대외비인 내부자료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의 지분을 팔도록 유도해 경영권을 탈취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어도어>의 임원인 민희진 대표와 신동훈 부대표 등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이브 감사팀은 이날 오전 <어도어>를 찾아가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관계자 대면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팀은 대면진술 뿐 아니라 민희진 대표와 신동훈 부대표 등에게 감사 질의서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질의서에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모의 내용, 사업상 비밀 유출, 인사청탁 등 그간 어도어 경영진들이 저지른 비위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묻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하이브>는 감사와 동시에 <어도어> 주주총회 소집과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소집을 위해서는 <어도어>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한 데 민희진 대표측 인사들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어 주주총회의 개최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민희진, 신인걸그룹 '아일릿'은 '뉴진스' 카피 주장
한편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또다른 자회사인 <빌리프랩>에서 데뷔한 걸그룹 '아일릿'의 컨셉이 자신이 기획안 '뉴진스'와 유사하다며 카피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일릿'을 기획한 <하이브> 방시혁 대표와 갈등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민대표가 방시혁 대표에게 '컨셉카피의혹'을 정식으로 제기하였더니 갑자기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내 내용은 민희진 대표의 입장문 전문입니다.
***4.22(월) 민희진 대표 입장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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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어도어(이하 ‘어도어’, 대표 민희진)입니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힙니다.
하이브는 여러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그 레이블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어도어 및 그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레이블 중 하나인 빌리프랩은 올해 3월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데뷔시켰습니다. 아일릿의 티저 사진이 발표된 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온라인을 뒤덮었습니다.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습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하였습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입니다. K-POP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하이브가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성공한 문화 콘텐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카피하여 새로움을 보여주기는 커녕 진부함을 양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뉴진스는 현재 5월 컴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일릿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뉴진스를 소환하였습니다.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되었고, 불필요한 논쟁의 소재로 끌려들어가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만들어 낸 장본인은 하이브와 빌리프랩이건만,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도어 및 뉴진스의 몫입니다.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들이니 아일릿이 뉴진스와 유사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어도어 및 뉴진스가 이러한 유사함을 허용하거나 양해하였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들은 명백히 오해인바,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멀티 레이블은 각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제이지, 계열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한 레이블이 이룩한 문화적 성과를 다른 레이블들이 따라하는 데 면죄부를 주기 위한 체제가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어도어는 실제 하이브, 빌리프랩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뉴진스의 성과를 카피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양해한 적이 없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 아일릿이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가 누구의 동생 그룹이니 하는 식의 홍보도 결코 용인할 생각이 없습니다.
어도어는 이미 하이브 및 빌리프랩에 이번 카피 사태는 물론, 이를 포함하여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취해 온 일련의 행태에 관하여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을 하기에 급급하였으며, 구체적인 답변은 미루며 시간을 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하이브는 오늘(2024. 4. 22.) 갑작스레 민희진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하면서, 그 이유로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현저히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언론에는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였다’는 등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입니다.
하이브와 빌리프랩, 그리고 방시혁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으면서, 단지 민희진 대표 개인을 회사에서 쫓아내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도어는 뉴진스가 일궈 온 문화적 성과를 지키고, 더 이상의 카피 행위로 인한 침해를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어도어는 카피 행위를 비롯하여 어도어와 뉴진스에게 계속되는 여러 부당한 행위를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활동이 많아질수록 뉴진스와의 다른 점들만 모아 부각시키며 데뷔 시의 사태를 희석시키려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사이 팬과 대중들이 가진 오해들도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 입장 발표로 하이브 및 빌리프랩이 잘못을 직시하고 앞으로는 타인의 문화적 성과를 존중하고 치열한 고민을 거친 창작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하이브, '어도어 내부 문건 확보'
하지만 <어도어>의 '탈 하이브'시도 정황이 드러나며 민희진 대표의 입장에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23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하이브>가 '경영권분리 시도방안'을 담은 <어도어>의 내부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내부문건에는 '하이브 안에서 우리를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고 적혀 있었고 최종 목적으로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고 명시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2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 독립을 시도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자신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 한다는 <하이브>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민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하이브에서 주장한 것처럼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려 한 적이 없다. 제가 가진 18%의 지분으로 어떻게 경영권 탈취가 되나"라며 "80% 지분권자인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도대체가 불가능한 일을 도모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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