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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도어 민희진 긴급 기자회견..."내부고발 했다는 이유로 쫓아내려해"
    세상의모든뉴스 2024. 4.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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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맘'으로 불리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탈취 의혹과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하이브의 '방시혁 대표가 업무상 배임'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이브의 입장과 민희진 대표의 입장이 정반대로 엇갈리는 가운데 당분간 양측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하이브,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감사 결과 발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진행중인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감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 중 한명이 이번 감사 과정에서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계획과 외부 투자자 접촉사실과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희진 대표가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지시에 따라 어도어의 경영진들은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합니다. 언론을 통해 전해진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민희진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을 감사대상자 중 한명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 이후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로부터 독립을 계획했던 정황이 밝혀지며 여론은 민희진 대표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희진 눈물의 기자회견, "내부 고발했더니 곧바로 감사, 언플" 

     

    이번 논란이 불거진 이후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공개석상에 나섰습니다.

    25일 오후 3시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한 민희진 대표는 2시간동안 격정적으로 자신의 입장과 소회를 밝혔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그간 박지원 하이브 사장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하나하나 공개하며 하이브의 공격에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경영권 찬탈 의혹'에 대해서는 "(하이브는) 경영권 찬탈에 포커스를 맞추는 데 처음에 듣고 와닿지 않았다. 이게 무슨 경영권 찬탈이지? 싶었다"며 "내가 (하이브에)내부고발한 게 있다. 그게 공식적으로 되길 바랬고, 업의 큰 상황을 봤을 때 개선되길 바란 게 있었다"고 밝혀 이번 사태가 언론에 공개되고 있는 것처럼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찬탈 시도가 아닌 내부고발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나는 돈이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명예가 중요하다. 가만히 있어도 1000억이 들어온다. 돈이 중요했으면 가만히 있었어야 했다. 성질이 더러워 할말은 해야 해서 이러고 있는거다"라며 손해를 보더라도 이번사태와 관련해 할말은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민희진 대표 격정의 토로...'속시원하다' vs '경솔하다'

     

    민희진 대표는 입장을 밝히는 중간중간 거친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하이브 임원을 향해 나이많은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인 '개저씨'라고 부르는가 하며 '씨발'과 같은 욕도 수없이 쏟아냈습니다. 함께 동석한 변호사들이 민희진 대표의 발언을 말리거나 정정하는 노력을 했으나 민희진 대표는 "나도 그동안 하이브에 일하면서 너무 괴롭힘을 당해 정신과 다녔다. 계약상 공개할 수 없는 게 있어 다 말할 수는 없으나 이렇게 말을하고 나니 시원하다"며 기자회견 후반부에서는 미소를 띄며 편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민희진 대표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젊잖은 척 하면서 하나하나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보다 속시원하고 좋다"며 격려의 목소리를 내는 쪽과 "아무리 그래도 공식석상인데 마이크를 쥐고 욕을 섞어가며 발언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입장이 교차했습니다. 

     

     

     

    민희진 vs 방시혁...진실게임의 승자는?

     

    이번 기자회견으로 민희진에게 불리했던 여론이 상당히 반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희진의 긴급 기자회견이 생방송으로 중계되면서 방송초반 민희진에게 일방적으로 비판적이던 채팅이 후반부로 갈수록 응원의 목소리로 바뀌었습니다. 

    "민희진 정면돌파 성공한 것 같다" "하이브 큰일났는데? 방시혁이 실수했네" "하이브 언론플레이 그만둬라. 뒤에서 가스라이팅 하는 아재들보다 낫다" "뉴진수만 생각하는 마음이 보인다" "순수재미는 1티어급인 기자회견" "민희진 칼춤추는거 시원하다" "솔직히 히틀러급이다. 히틀러가 맨 처음 했다는 연설이 저렇지 않았을까 싶다" 등의 응원 채팅이 쏟아졌습니다. 

    반면 "감정에 호소하는 거 최악이다" "하이브랑 방시혁이 히해는 된다" "CEO라는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저런 태도를 보이다니" "변호사 너무 힘들것 같다" 등 비판적인 목소리도 일부 나왔습니다.

    오늘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당분간 민희진 대표와 방시혁 대표간 진실게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두 사람의 진실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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