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출연자 사기혐의 고소 "명백한 차용사기"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 A씨가 사기혐의로 피소됐습니다. <법무법인 정향>의 박건호 변호사는 15일 유튜브 채널 '투자실패보호소'를 통해 하트시그널 출연자 A씨의 사기혐의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이 사건과관련해 박건호 변호사가 A씨와 주고 받은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뉴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하트시그널 출연자 A씨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박건호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제진행중인 사건 단독이라며 "제가 방금 아주 유명한 분을 사기로 경찰에 고소했다"라고 공개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피소를 당한 상대에 대해 "A씨는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분"이라고 전한 뒤 "유죄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진행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A씨를 특정할 수 있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박변호사는 남성인지, 여성인지...하트시그널 몇편에 출연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아직은 기회를 드리겠다...하지만 제가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며 A씨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A씨, 상환약속 거듭 미뤄

 

박변호사는 A씨가 상황약속을 반복해서 미루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박변호사는 본인도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촬영한 '굿피플'에 출연한 바 있는 변호사로 "아무래도 같은 제작진을 통해 출연한 만큼 (고소를)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그래서 저는 이분(A씨) 말을 믿고 계속해서 기회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A씨는 "곧 돈이 들어온다", "가족들이 돈을 바로 입금해준다", "내가 방금 대출을 받아서 줄 수 있다"는 등의 말을 하며 돈을 곧 갚을 것처럼 했지만 몇달째 상환이 미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만우절인 4월 1일 새벽 3시 16분에 A씨가 보낸 문자를 보고 황당했다며 문자내용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변호사님 오늘 은행가서 입금하겠습니다. 현금으로 받았어요. 죄송합니다"라고 박 변호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A씨의 입금내역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문자를 받고 8일뒤 박변호사가 "입금된 게 없는데...고소장은 제출했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내자 A씨는 "저번주에 무통장 입금했는데 다시한번 확인 부탁드릴게요"라는 회신이 와 "입금자명과 입금한 금액 어느 계좌로 보내셨는지 바로 보내주세요 확인이 전혀 안되서요"라고 재차 요청을 했지만 일주일째 답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박변호사는 이는 "전형적인 차용사기사건"라며 "돈을 같지 않았다고 모두 사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A씨의 경우는 명확한 차용사기에 해당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용사기란?

 

박변호사는 "차용사기란 '돈을 갚은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돈을 빌린후에 돈을 갚은 시기가 오면 온갖 핑계를 대면서 돈을 갚지 않는 것'"이라며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될 경우 "사기죄에 해당될 경우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박변호사는 A씨가 "저 고소 되면 안돼요. 고소가 되면 기사 나가거든요. 저 피해봐요"라고 했다며 "그렇게 본인만 걱정하면서 피해자는 걱정하지 않하나. 저희 참을만큼 참았다.", "시간은 당신편이 아니다"라며 A씨의 부채상환을 촉구했습니다. 박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꾸준히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사기혐의로 피소된 A씨의 정체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