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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47%, 해리스 45%...바이든 사퇴후 미국 대선이 요동친다(ft. 해리스 프로필)
    세상의모든뉴스 2024. 7. 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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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대체카드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으로 드러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령의 나이로 TV토론에서 건강이 의심되는 모습을 보인 바이든 대통령에 의구심을 갖던 유권자들은 여성, 유색인종, 아시아계라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 확실히 구별되는 차별성을 가진 카멀라 해리스로 집결하는 양상입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유력인사들의 해리스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캠프에는 하루만에 8,100만달러(약 1,125억)의 후원금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조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불출마 결단...차기 후보? 바이든 사퇴 관련주(ft. 카멜라 헤리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대통령후보에서 사퇴하라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로 자가격리중이

    semory.tistory.com

     

     

    트럼프 45% vs 해리스 45%...2% 차이 접전양상

     

    여론조사 기관 모닝컨설트가 미국 등록유권자 4001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47%, 해리스 45%로 2%차이 접전양상을 보였습니다. 이 조사는 바이든 사퇴 당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는데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사실상 백중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바이든이 사퇴하기 전에 실시한 직전조사에서 트럼프가 해리스를 6% 앞선 것에 비해 간격이 좁혀진 것으로 바이든의 사퇴와 함께 민주당 지지자들이 해리스로 집결하는 모양새입니다. 모닝컨설트는 "바이든 사퇴 이후 해리스가 민주당 유권자를 단결시키고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트럼프를 상대로 더 좋아졌다"고 분석을 내놨습니다. 

     

     

    바이든 사퇴 후 민주당에 '새로운 에너지' 감지

     

    모닝컨설트는 "해리스의 상승세가 민주당 승리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바이든 사퇴 직후 민주당이 해리스로 쏠리면서 민주당 내부 분위기 전환이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고 전한 뒤 "민주당 내부의 '새로운 에너지'가 대선 국면을 확실히 재편할 수 있을지는 바이든보다 덜 알려진 해리스가 어떻게 자신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마케팅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바이든의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후보 지명에 도전한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8,100만달러(약 1,125억)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빈 무노즈 해리스 캠프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역사적인 규모의 지지가 쏟아지는 것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풀뿌리 에너지와 열정을 정확히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한데 이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주요인사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며 해리스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성, 유색인종, 아시아계...카멀라 해리스는 누구?

    카멀라 해리스는 1964년 10월 20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인도계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는 어린시절부터 사회정의와 인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하워드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해리스는 학생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후 캘리포니아 대학교 헤이스팅스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학위취득후 1990년 알라메다 카운티 지방검사로 임용되어 경력을 시작한 해리스는 2011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으로 취임했는데 이 직위에 오른 최초의 여성이자 최초의 유색인종이었습니다. 재직기간동안 해리스는 소비자 보호, 주택압류위기대응, 환경보호, 평등관련 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2017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해리스는 상원에서 사법위원회, 정보위원회, 국토안보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를 거치며 형사사법개혁, 이민정책, 건강보험 확대, 기후변화대응 등 이슈를 다룼습니다. 

    2020년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에 출마한 해리스는 경선중 바이든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고, 이후 조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 후보로 지정하며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흑인, 여성 부통령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전에도 여성부통령 후보가 2차례 있었지만 실제로 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은 해리스가 최초였습니다. 

     

     

    미국최초의 여성대통령, 아시아/아프리카계 대통령 탄생할까?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자 아시아/아프리카계 대통령이 됩니다. 기존 바이든 vs 트럼프의 구도가 '백인 : 백인' '노인 : 노인' 구도였다면 해리스의 부각과 함께 '남성 : 여성' '백인 : 흑인' '기득권 : 소수자'의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여성, 흑인, 소수파 들의 표를 소구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피습사건이후 트럼프의 독주체제가 예상되던 구도를 뒤흔드는 새로운 국면으로 향후 미국 대선의 결과는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상황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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