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도사 시커먼스' 장두석 별세...사망원인 프로필 주요작품 유행어

부채도사 등 다양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며 8~90년대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끈 장두석이 향년 66세로 별세했습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는 고인이 지병인 신장질환으로 투병중 22일 별세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실례 실례합니다", "아~아~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유행어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장두석의 사망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고인이 된 장두석의 사망경위 프로필 주요작품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부채도사 장두석...지병인 신장질환으로 별세

 

22일 코미디언 장두석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고인은 평소 신장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투병중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90년대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고인은 '아르바이트백서', '물장수', '장미빛 인생', '부채도사', '시커먼스' 등 주옥같은 히트작을 남겼습니다. 그중에서도 부채도사와 시커먼스는 전국민이 따라했던 작품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 장두석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 장지는 파주 통일로 추모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두석 프로필 & 주요작품

 

장두석은 1957년 향년 66세로 제주도에서 태어났습니다. 한성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한 장두석은 TBC 제 2회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이후 KBS로 옮겨 '유머일번지' '쇼비디오자키'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요작품으로는 김형곤과 콤비를 이뤄 '워낙 비싸요~'라는 유행어를 히트시켰고, 김정식과 함께 한 <아르바이트백과>, 이봉원과 함께한 <시커먼스> 등이 큰 인기를 끌었고, 대표작으로는 <부채도사>를 들 수 있습니다. 

1990년대 들어 개그맨으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가수로 전환한 장두석은 '사랑한다해도' 등의 히트곡을 냈는가하면, 오쇼 라즈니쉬의 제자로 입문해 명상센터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SBS 주말라디오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했고, 이후 TBN 한국교통방송 브라보 마이웨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장두석은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평소 당뇨병 등 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