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바다의 맛 '평대성게국수'

지난주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업무차 가는 김에 주말을 끼워서 2박 3일로 다녀왔는데요...

첫날은 비가와서 아쉬웠지만 둘째, 셋째날은 날씨가 아주 맑았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도 다양한 맛집을 다녀왔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평대성게국수>였습니다.

'성게국수라...' 이제껏 처음듣는 음식이라 생소하기는 했지만...

'국수가 거기서 거기겠지...'하는 마음으로 지인의 손에 이끌려 방문했습니다.

 

 

 

처음 마주한 인상은 말그대로 '로컬맛집' 분위기였습니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너무 누추하지도 않은 말그대로 로.컬.맛.집ㅎㅎ

 

 

실내에는 이곳 사장님이 해녀여서인지 해녀와 관련된 소품, 사진 등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인상적인 것은 해녀 어머니를 따라 세딸이 모두 해녀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이곳의 세딸들이 모두 미녀라 동네 총각들이 안달이 나 있다고도 하는군요ㅎㅎㅎ

여튼 사진속 모습을 보니 모델사진같긴하더군요ㅎㅎ

 

드디어 나온 성게라면...

면은 중면을 썼구요 국물은 특별해보이진 않았습니다. 

성게국수의 핵심은 성게알이겠죠. 성게알은 꽤나 푸짐하게 들어갔습니다.

 

첫맛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과 '역시 국수가 거기서 거기지'하는 생각이 교차했습니다...만...

 

두번째 젓가락을 입에 넣는 순간부터 묘한 맛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성게의 은은한 비릿함과 짭쪼름한 맛 때문인지

먹으면 먹을수록 '바다맛'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일행에게 "바다맛이 나네요"라고 하니 모두가 격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급기야 국물을 들이키니 이건 말그대로 바다를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먹다보니 궁금해서 해물지짐이도 시켰는데 그건 먹느라 사진도 못찍었네요ㅎㅎ

 

제주바다는 언제나 옳습니다. 이번 여행 내내 제주바다를 보며 위안과 힐링을 얻었습니다.

그 위안과 힐링에 <평대성게국수>도 한몫한 것 같구요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전거 타고 제주도 일주를 해보고도 싶네요~~^^

 

아래는 제가 요즘 눈여겨보고 있는 전기자전거입니다. 

일반자전거로는 좀 힘들 것 같고 전기자전거라면 제주 일주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는ㅎㅎ

2020년 삼천리 전기자전거 팬텀HX MTB 26인치 PAS 배터리 출퇴근 입문 자전거길

 

모쪼록 제주여행에 작은 정보가 도움이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