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학교폭력 인정, 학폭논란 총정리

 

 

 

 

 

"전 블락비 박경 학폭 피해자입니다"

 

지난 28일 네티즌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경의 학교폭력 전력에 대해 폭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네티즌은 "전 박경과 숭문중학교를 (같이) 다닌" 동급생이라 밝히며 박경의 학창생활을 상세히 언급했습니다. 

 

 

 

박경, 술-담배-폭력-갈취 일삼아

 

 

A씨는 "박경은 중학생때부터 욕을 달고 살며 술, 담배는 당연히 기본이었다"라고 밝힌 후 "박경은 특히나 약한 애들한테 더 무서운 존재였다"라고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중학생시절 박경은 "장애가 있는 친구나 특히 동급생보다는 후배들을 때렸고 동급생들 중에서도 특히 체구가 작거나 제일 약해 보이는 친구들만 골라서 때렸다"고 합니다. 이어 "선생님들한테도 무서운 남자선생님 말씀은 잘 듣지만 여자선생님들 앞에선 대놓고 조롱한다거나 엄청 업신여겼다"라고 밝혀 전형적인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스타일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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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세탁...신사처럼 하고 다니는 모습 어이없어"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경의 학창시절을 폭로하는 이유로 "그 시절의 박경을 아는 사람으로서...이미지세탁을 하고 나와 방송에서 신사처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다...남한테 피해주고 아프게 했던 사람이 잘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싫다"라고 밝혔습니다. 학창시절 악행을 일삼은 박경이 언론에서 '학교폭력지킴이', '음반사재기 폭로'등 정의로운 사람인양 이미지세탁을 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A씨는 이어 "왜 블락비 활동 때는 아무말 없었고 지금 이런글을 쓰냐고 한다면 그 당시 팀내에서 박경의 역할이나 비중이 크지 않았고 혼자 자주 나오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괴롭진 않았다"라고 밝힌 후 "최근 정의롭고 신사적인 이미지로 언론에서 띄워주는 모습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고...돈뺏고 괴롭히는 모습이 오버랩 되며 제가 받았던 피해들이 떠올랐다"라며 뒤늦게 박경의 학교폭력을 공개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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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학교폭력 인정 "철없던 사춘기 후회…용서 구할 것"

이에 대해 박경은 발빠르게 A씨의 폭로에 대해 인정을 하고 반성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경은 "죄송합니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SNS에 올렸습니다.

박경은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 것 밖에 모르던 아이였다...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저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하게 됐다."라고 밝힌 후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라며 소위 노는 친구들과 어울린 과거를 인정했습니다. 

이어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제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직접 찾아뵙고 사과 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박경의 사과는 다른연예인에 비해 신속하고 깔끔하게 이뤄진 편입니다.

과연 박경의 사과와 후속조치가 피해자 및 네티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