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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 카트정리 '90세 알바생'에 후원금 3억 모여(노인빈곤, 은퇴연령)
    세상의모든뉴스 2024. 6. 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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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마트에서 카트 정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던 90세 노인의 사연이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퇴역군인출신인 이 노인은 생계유지를 위해 9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체감온도가 39도가 넘는 날씨에 야외에서 일을 하고 있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한편 이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이 노인의 편안한 여생을 응원하며 3억이 넘는 후원금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노인빈곤

     

     

    무더위속 일하는 90세 퇴역군인 알바생 화제

    최근 유튜브 채널 'Karen Ronquillo'에 올라온 한편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이 영상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외곽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흩어진 카트를 모아 정리하는 일을 하고 있는 퇴역 공군출신 딜런 매코믹 씨의 사연을 전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고령으로 보이는 매코믹씨에게 유튜버가 "휴일에도 일하고 계시네요?"라고 묻자 노인은 "먹기 위해서요"라고 짤막하게 대답했습니다. 이날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였습니다. 

     

     

    미, 사회보장축소로 은퇴연령 상승

    미국 노인빈곤

    체감온도 39도에 달하는 폭염속에서 힘겹게 카트를 밀고 있는 노인의 모습을 보며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영상이 촬영된 날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로 퇴역군인출신인 매코믹씨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힘겨운 일을 하는 모습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평균수명은 늘고 있지만 사회보장혜택이 축소되면서 매코믹씨와 같이 은퇴연령이 올라가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는 빈부격차의 심화와 사회보장 축소가 만들어낸 미국의 가혹한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 보스턴 칼리지 부설 은퇴연구소에 따르면 1992년 남 59세, 여 62세 였던 은퇴연령이 2021년 각각 남 62세, 여 65세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인은퇴모금...나흘만에 3억 모여

    미국 노인빈곤

     

    안타까운 매코믹씨의 사연을 본 네티즌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전직 지역방송 뉴스 앵커인 '캐런 스웬슨 론키요'는 이 영상을 촬영하고 집으로 돌아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사연을 올리고 그의 은퇴를 돕기위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론키요는 "매코믹씨가 매달 필요로 하는 생활비가 2,500달러(약 346만원)인데 사회보장연금으로 받는 돈은 1100달러(약 152만원)에 불과하다"며 "그난 나머지 금액을 벌기 위해 마트에서 일하고, 때로는 한꺼번에 20대가 넘는 카트를 밀고 미로와 같이 주차된 자동차들 사이를 지나간다"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론키요의 글은 큰 호응을 얻었고, 나흘만에 5,400명이 모금에 참여해 총 23만 3,000달러(약 3억원) 이상이 모였습니다. 론키요는 "(매코믹씨가)은퇴를 할지 아니면 일을 계속할지는 그의 선택에 달렸다"며 "다만 더 이상 먹고 살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 쇼핑카트를 밀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매코믹씨는 한 인터뷰에서 론키요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며 "그와 같은 좋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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