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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영배 큐텐 대표 '내일 국회 출석'?...티몬 위메프 대표도 함께 출석 예고
    세상의모든뉴스 2024. 7. 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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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과 위메프 지급불능사태의 핵심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내일(30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큐텐그룹은 국내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커머스와 함게 중국의 M18.com, 인도의 샵클루즈, 미국의 위시 등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전자상거래 회사를 차례로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왔는데 최근 위메프의 정산대금을 미국의 위시를 인수하는 데 유용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구영배 대표가 국회에 출석할 경우 이 사안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처음 모습 드러낼 듯

    29일 JTBC는 "구 대표가 국회 출석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는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 관계자의 발언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티몬-위메프 지급불능사태가 불거진 이후 줄곧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되어온 구영배 큐텐 대표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만약 구영배 대표가 30일 국회에 출석한다면 티몬-위메프 지급불능사태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다만 JTBC는 구영배 대표가 실제로 출석할지는 회의가 시작되는 30일 오후 2시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민국 의원실 관계자가 덧붙여 실제 출석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현안 질의는 긴급하게 잡혀 증인출석요구를 위한 별도의 의결절차를 거치지 않아 구 대표가 마음을 바꿔 출석하지 않더라도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전해졌습니다. 

     

     

     

     

    구영배, "지분매각해 유동성 확보할 것"

     

     

    한편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오랜시간 침묵을 지켜온 구영배 대표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영배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사태로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들과 모든 파트너사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객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처로 사태확산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큐텐과 저는 금번 사태에 대한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며 그룹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해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영배 대표는 이를 위해 큐텐 지분 매각이나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티몬-위메프 사태 해결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큐텐 본사 및 해외 계열사의 자금을 유입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영배 대표는 "이번 사태가 수습되면 그룹 차원의 사업 구조조정과 경영 시스템 혁신에도 나서겠다"며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한 비용구조개선,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전환, 파트너사 조합을 통한 경영과 이사회직접 참여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구영배 대표는 누구?

     

    구영배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계 석유회사인 슐룸베르거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1999년 인터파크로 일터를 옮기며 전자상거래에 입문했고, 2000년 사내 벤처인 구스닥의 책임자를 맡아 독립했습니다. 2003년에는 경매사이트였던 구스닥의 사명을 지마켓으로 교체하며 오픈마켓 시스템을 도입해 전자상거래분야 업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06년 지마켓을 나스닥에 상장했고, 2009년에는 미국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소위 '엑시트'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경업금지 조항에 따라 싱가폴로 옮겨 큐텐을 창업했고 경업금지 조항이 풀린 2020년 이후 티몬, 인터파크 커머스, 위메프 등을 순차로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큐텐이 인수한 전자상거래 회사들의 대부분이 경영적자상태로 사실상 직접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채 큐텐의 지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인수해왔으나 2024년 미국의 위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비용 2,300억을 마련하기 위해 티몬, 위메프의 정산대금을 유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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