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진병원 양재웅 원장 '환자사망사고' 입장 공개 "유가족에 사과"(ft. ♥하니)

29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W진병원 대표원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사망사고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이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3일 만에 양재웅 원장이 입장을 내놓은 것입니다. 관련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부천 유명 정신병원 '환자사망사건' 총정리(ft. 양재웅 하니)

 

 

5월 27일, 부천 정신병원에서 환자 박모씨 입원 17일 만에 사망

부천의 한 정신과병원에서 마약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박 모 씨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BS가 공개한 당시 CCTV 자료에 따르면 박 모 씨는 고통을 호소하며 병실에서 내보내달라고 호소했지만 병원관계자는 수면제를 먹인 뒤 손발을 침대에 묶어두기만 했습니다. 이후 코피를 흘리며 숨을 헐떡이는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 관계자는 결박만을 풀어줄 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았고, 결국 의식을 잃은 이후 심폐소생술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의식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해당 병원은 유명의사 A씨가 운영 중인 병원으로 소개됐는데 네티즌들은 여러 정보를 종합했을 때 A 씨는 양재웅 원장으로 보인다고 지목했습니다. 

 

 

양재웅원장, "수사협조중...유가족에 사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자 부천 W진병원 대표원장인 양재웅은 언론보도가 나간 지 3일 만인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유가족들은 양재웅 원장을 포함한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발조치를 위한 상태로 경찰은 관련자들의 의료법 위반혐의에 대해 수사중에 있습니다. 

 

 

결혼 앞둔 EXID 하니에게도 쏟아지는 악플들

 

한편 양재웅원장과 결혼을 앞둔 걸그룹 EXID 하니에게도 악플이 쏟아지며 '도를 넘은 행동'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양재웅과 공개연애를 시작한 하니는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해당 사건이 공개되자 양재웅 원장은 물론 예비배우자인 하니의 SNS에도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양재웅 원장은 해당 병원의 원장으로서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지만 이번 사건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예비배우자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악성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은 쉽게 납득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니의 SNS에는 "결혼 신중히", "다시 심사숙고하길", "남자 보는 눈이 없다"는 등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런 악플들이 진심으로 하니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쓰인 것인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