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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시장, '수해중 골프' 당 진상조사에 사흘만에 사과
    세상의모든뉴스 2023. 7. 2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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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 수해참사 기간중 골프 비판에 '트집잡지 마라'버럭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폭우가 내린 지난 주말에 골프를 친 데 대해 "부적절하지 않았다"고 거듭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홍시장은 17일 대구지역 현안논의를 위해 국회를 찾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견을 나눈 뒤 돌아가는 길에 기자들이 "주말골프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 그런 거 자꾸 시비걸지 마라"며 "주말에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권위주의 시대 정신으로 그런 식으로 질문을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기자들이 "(당시 대구시) 비상 근무자가 1천명이 넘었다"고 지적하자 "내가 비상근무를 지시한 일이 없다"고 말하기도 해 빈축을 샀습니다. 홍시장은 "괜히 그거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고 해서 내가 기죽고 잘못했다 그럴 사람이냐"며 "나는 그런 처신을 한 일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진상조사 지시...홍준표시장 '뒤늦은 사과'

    언론과 대중의 비판여론에도 끄떡않던 홍준표 시장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홍준표 골프'관련 진상조사를 지시하고,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이 사안을 당에서 굉장히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힌 후 19일 돌연 고개숙여 사과를 했습니다.

    폭우로 논란이 된지 사흘만이었습니다.

     

    홍시장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불과 며칠전 '메뉴얼에 어긋날 행동은 없다'며 반박했던 점을 돌이켜 볼 때 진정성에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사과가 맞나?”라며 홍 시장의 진정성에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국민의힘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사과했다.”고 꼬집으며 “이로써 홍준표라는 정치인이 현재 가장 눈치 보는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해졌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홍준표 시장의 이번 사과는 '국민과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당과 대통령을 향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향후 대권도전의 미련을 떨치지 못한 홍준표 시장으로선 당내 징계여부에 따라 다음 선거 출마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의 본질이 권력을 쟁취하는 것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번 홍시장의 태도와 이후 대응 모두 부적절해 보입니다. 홍준표 시장의 향후 행보와 진심어린 사과 그리고 재발방지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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