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역대급 폭우예상...차수판 설치 등 서둘러야

2022년 8월 서울지역 누적강수량 421mm...역대급 폭우로 침수사고 다수발생

2022년 8월 역대급 폭우 당시 기사 캡쳐(뉴시스)

 

 

작년 8월 서울지역은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특히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오후 9시경 시간당 136.5㎜가 쏟아져 1942년 8월 5일 기록한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를 80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중앙안전재난본부에 따르면 8월 13일 오후 6시 기준 사망자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이고, 실종자는 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폭우로 인한 부상자는 18명이고, 침수등으로 인해 집을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7,197명이나 되었습니다.

 

 

피해자 다수 반지하, 1층 거주자 혹은 상인

2022년 8월 역대급 폭우 당시 기사 캡쳐(CBS)

이 당시 피해자의 상당수가 반지하 혹은 1층에 거주중인 주민 혹은 상인이어서 더 큰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관악구에서는 반지하에 거주중인 장애인 포함한 일가족이 사망했고, 역대급 폭우를 기록한 동작구에서도 지하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해 안타까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2022년 8월 역대급 폭우 당시 기사 캡쳐(천지일보)

또한 당시의 폭우로 지하 혹은 1층에서 장사를 하고 있던 자영업자 다수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피해가 너무 커 피해를 복구하는데에만 몇달씩 걸린 상인분들도 있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올 여름, 기록적 폭우...더 강하게, 더 자주 예상

2023년 기록적 폭우 우려 뉴스 캡쳐(KNN)

더 큰 문제는 올해입니다. 

역대급 폭우로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2022년보다 더 강하게, 더 자주 폭우가 쏟아질거라는 기상예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기후가 열대성으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향으로 전혀 예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습폭우가 쏟아지면 죄없는 서민, 상인분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차수판 설치로 1차 피해예방가능 기대

폭우, 홍수대비 차수판 설치비를 지원하는 부산시(뉴스1)

궁극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국가, 지자체가 하수로 정비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나 폭우로 막대한 재산, 생명의 피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는 입지에서 거주하거나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국가, 지자체의 대책마련만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반지하 거주자나 1층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이라면 '차수판'설치를 적극적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당연히 작년과 같은 피해가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만의 하나 작년과 같은 피해가 발생한다면 모래주머니 정도로는 피해를 막을 길이 없습니다. 실제로 아래 사진을 보면 작년 기습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의 1층 상가들의 경우 약 1m 높이의 차수판을 설치했습니다

작년 침수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인근 피씨방이 설치한 1m 사이스의 차수판 기둥(빨간원)

 

차수판에 대한 소개는 작년 태풍 마이삭 때 제가 썼던 글이 있으니 궁금한분은 아래 사진을 누르면 해당 글로 이동하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수판은 설치형, 이동형이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은 포털사이트나 쿠팡 등 온라인마켓에서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이 뜨니 미리미리 준비해두세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먼저 먹듯, 미리 준비하는 분이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적 부담때문에 망설이게 된다면 최소한 모래주머니라도 준비해두셔야겠죠?ㅎㅎ

부디 올해는 큰 피해없이 무사히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