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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3.1절 400만돌파, '서울의봄' 1300만 넘어선다카테고리 없음 2024. 3. 1. 13:34반응형
영화 '파묘'가 개봉 9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3월 1일 오전 기준 400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9일만에 400만 관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봄'보다도 빠른 속도입니다. 현재의 속도라면 2일 500만 돌파도 가능해 보입니다.
'파묘'를 둘러싼 항일논쟁
최근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항일 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푼이를 하고 있다", "솔직한 말씀을 드리면 이제 더 이상 반일이니, 항일이니 근거도 없는 민족감정을 악용하는 영화보단 대한민국을 구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진실에 관한영화에 관심을 돌려달라"는 등 '파묘'와 관련해 거친발언을 쏟아내며 안그래도 잘나가던 '파묘'가 논란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 '파묘'의 키워드 중 하나가 일본이긴합니다. 영화의 전개상 일제의 잔재 극복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파묘'의 장재현 감독은 "반일코드라기보다는 그냥 우리나라, 우리땅에 집중한 것"이라며 "시선을 옆 나라로 가지 않고 우리나라 땅을 들여다봤다. 우리 역사를 보면 곪아 터진 잔재가 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그걸 '파묘'하고 싶었다. 과거의 아픔, 상처의 두려움을 뽑아내고 싶었다"며 김덕영감독이 제기한 논란에 거리를 두면서도 감독으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명확히 존재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안그래도 잘나가는 '파묘'는 항일논란덕분에 사람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오히려 흥행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연기장인들이 만든 수작
영화파묘는 '범의 허리를 끊은 여우'의 과거사를 파내고 실체를 드러내 제자리를 찾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영화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일제잔재청산이라는 주제를 다룬다고해서 관객의 선택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의 재미와 완성도가 없다면 관객으로부터 외면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주제의 메시지가 강해 손해를 본 작품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MZ세대인 김고은, 이도현과 베테랑 최민식, 유해진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영화 '파묘'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무당 역할을 맡은 김고은의 신들린 연기에 '소름이 돋는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영화가 함의한 메시지, 신세대와 베테랑의 인물구성, 연기장인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결합되며 영화 '파묘'는 오컬트물 특유의 관객제한성을 넘어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파묘', '서울의봄' 넘어설까?
현재의 추세라면 한국형 오컬트물로 대성공을 이룬 영화 '곡성'의 680만 관객기록은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빠르면 2일, 늦어도 3일까지는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3월 둘째주 '곡성'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봉 9일만에 400만을 넘긴 '파묘'의 관객동원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6위이자 지난해 한국 극장가를 강타한 '서울의봄'보다 3일이나 빠른 속도입니다. 현재 속도라면 '서울의봄'의 1,300만 관중도 어렵지 않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묘'는 높은 작품성의 기반위에 '항일'논란과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주제 덕분에 당분한 흥행몰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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