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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맛집 광장시장 꼭 가야할 메뉴별 원조식당 BEST세상의모든뉴스 2024. 2. 27. 15:55반응형
광장시장에 가면 꼭 먹어야할 메뉴별 원조식당 BEST4를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광장시장에 가면 이 네 메뉴를 가급적 다 먹습니다.
네 메뉴 중 뭐하나 빼놓고 오면 꼭 섭섭한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광장시장의 '대표메뉴 BEST4'와 각 '메뉴별 원조식당' 소개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최근 광장시장이 유명해지면서 이제는 식당마다 한가지 메뉴만 파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메뉴를 섞어서 팔고 있습니다.
육회집에서 빈대떡을 팔고, 빈대떡집에서 육회와 마약김밥을 파는 식이죠ㅎㅎ
한군데에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편하긴하지만 아무래도 각 메뉴마다 '원조'가 주는 감동은 따라하기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군데에서 여러가지 메뉴를 시키기보다 각 메뉴별 원조집을 옮겨가며 음식을 먹는 편입니다^^
'한군데 식당만 들러도 배가 부른데 네군데 식당을 어떻게 다 갈 수 있냐?'고 묻는 분이 계시다면 꿀팁하나 알려드릴게요^^
각 식당마다 대표메뉴 딱 하나씩만 시키고 다음식당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처음가는 분들은 첫번째 식당부터 맛있다고 한참을 먹다가 세번째, 네번째 식당에서는 아예 숟가락도 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ㅎ 가장 좋은 방법은 매 식당마다 '조금 아쉬운데?'라는 생각이 들때 일어나야 합니다ㅎ
아래 포스팅은 하루에 4가지 메뉴를 모두 먹는 저의 루틴대로 적어본 것이니 용기있는 분은 따라와 보세요^^
순희네 빈대떡(빈대떡, 고기완자)
광장시장을 관광의 메카로 만든 대표메뉴를 꼽으라면 아마 대부분 '빈대떡'을 꼽을겁니다.
지금은 광장시장에는 빈대떡을 파는 곳이 수십곳으로 늘었지만 원래 광장시장에서 빈대떡을 파는 정식점포는 2~3곳뿐이었습니다. 정식점포가 아닌 노점에서 빈대떡을 파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지금은 정식점포만 10곳이상으로 늘었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최근 처음으로 광장시장을 찾은 분들은 어디로 가야할 지 헷갈릴 수도 있을텐데요...
광장시장 빈대떡의 원조이자 단연 맛있는 집은 바로 <순희네빈대떡>입니다. <순희네>역시 처음에는 점포가 하나였지만 현재는 여러 매장으로 확장해 종로쪽에 붙어있는 북측출구로 들어가면 주황색 <순희네>간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광장시장 전체에 손님이 많아져 어느곳에 가도 부쳐놓은지 오래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빈대떡을 먹을 수 있게 됐지만 예전에는 <순희네>빈대떡과 다른 가게의 빈대떡은 맛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른 가게들은 빈대떡을 갓 구워서 내주는 게 아니라 구워놓은지 오래된 걸 손님이 오면 데워주다보니 기름 쩐내와 물컹물컹한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순희네>만큼은 늘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다보니 매장앞에서는 여러명의 아주머니들이 빈대떡을 끊임없이 구워서 바로 내주었습니다. 당연히 재료의 순환이 빠르다보니 음식도 맛있을수밖에 없었겠죠?
<순희네>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2012년 세계적 명장인 '팀버튼'감독이 내한해서 방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원래 유명했던 곳이 팀버튼 감독의 방문이후 한참을 줄을 섰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순희네>에서 뽕을 뽑을거라면 여러 메뉴를 시켜도 되겠지만 제가 추천한대로 하루에 네곳을 다 가볼 생각이라면 이곳에서는 모듬(녹두2+완자1)을 시켜서 막걸리와 함께 먹고 다음 식당으로 옮길 것을 추천합니다^^
아참 녹두빈대떡에는 당연히 막걸리가 딱입니다ㅎㅎ
* 추천메뉴 : 모듬(녹두2+완자1) 1.3만원 + 막걸리 1병 0.4만원
육회자매집(육회, 탕탕이)
빈대떡과 함께 광장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육회'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광장시장 메인통로 옆쪽의 조그만 골목에 줄지어 자리잡은 육회골목은 또하나의 진풍경입니다ㅎㅎ
이곳에 자리잡은 10여개의 육회집중 원조이자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식당은 바로 <육회자매집>입니다. 바로 옆 <창신육회>도 괜찮지만 저는 광장시장에서는 <육회자매집>만을 이용합니다.
빈대떡도 그렇지만 육회야 말로 재료의 신선함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광장시장에만 1~3호점을 운영하는 <육회자매집>이야말로 가장 신선한 고기를 사용한다고 보셔도 될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육회자매집>에서 옆자리에 앉은 일본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지금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네요ㅎㅎ
<육회자매집>에서는 육회 1접시만 먹거나 육회+간천엽만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곳의 메뉴는 광장시장 다른 음식들에 비해 비싸기도 하고 우리의 목적은 여러 음식을 맛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뽕을 뽑아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육회에는 아무래도 소주가 어울립니다. 그리고 이집의 하이라이트는 육회뿐만이 아닙니다. 육회를 시키면 밑반찬으로 나오는 '소고기무국'의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소고기무국'은 무료인데다 리필도 가능하니 꼭 3번, 4번 리필해서 드세요ㅎㅎ
개인적으로 군산에서 줄을 서서 먹는다는 <한일옥>의 소고기무국보다 <자매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소고기무국이 더 맛있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ㅎㅎ
* 추천메뉴 : 육회 1.9만(+간천엽 1.6만) + 소주 1병 0.5만
은성식당(대구탕)
세번째 추천메뉴는 <은성식당>의 대구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곳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은성식당>역시 강종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곳입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건 과거에는 싸고, 맛있고, 푸짐한 식당이었다면 이제 가격은 제법 올랐다는 점이네요ㅎ
오늘 소개하는 식당중 아무래도 <은성식당>의 메뉴가 가장 헤비한 대구탕입니다. 그러나 빈대떡과 육회로 어느정도 배를 채웠다면 이번에는 얼큰한 국물로 속을 풀어줄 타이밍이 아닐까요?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광장시장에 올때면 <은성식당>을 첫번째가 아닌 세번째로 방문합니다. 첫번째로 이곳에 방문해서 먼저 먹게되면 배가 불러 다른 음식들을 먹을 생각을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앞에 두 메뉴를 먼저 먹고 세번째로 이곳에 방문하면 배부름 상태에 따라 적당히 조절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앞에서 마셨던 1, 2차 술을 해장하고 새로 시작하는 기분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저로서는 이곳이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는 장소입니다. 빈대떡집과 육회집에서는 술로 입을 축이는 정도였다면 <은성식당>에서는 고삐풀리게 마셔도 좋습니다ㅎ <은성식당> 대구탕의 특징은 역시나 싱싱한 생물 대구와 알, 곤이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구탕 재료의 신선함으로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ㅎ
* 추천메뉴 : 대구매운탕 2인분 2.8만원 + 소주 4병 2만원
모녀김밥(마약김밥)
마지막 마무리는 '광장시장 마약김밥'의 원조인 <모녀김밥>을 추천합니다.
올해 1월부터 김밥가격이 살짝 올랐네요...6개 3,000원에서 7개 4,000원으로 가격인상이 되었다고 매장앞에 붙여두었네요ㅎㅎ 앞에도 설명했듯 이제는 광장시장의 명물 마약김밥을 빈대떡집에서도 팔고, 육회집에서도 팔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마약김밥집에서도 육회와 빈대떡을 먹을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마음에 안드는 콜라보이긴 한데...의외로 한 식당에서 골고루 드시는 분도 많더라구요ㅎ
암튼 전 1차, 2차, 3차로 배도부르고 얼큰히 취한 상태에서 마지막 입가심으로 <모녀김밥>의 마약김밥을 먹습니다. 마약김밥의 핵심은 겨자소스일텐데요...확실히 모녀김밥에서 먹는 김밥의 맛이 가장 탁월합니다.
여러분도 <모녀김밥>에서 광장시장 식도락여행의 마무리를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추천메뉴 : 마약김밥 0.7만원
광장시장 BEST4 식도락투어 마무리
* <순희네> : 모듬(녹두2+완자1) 1.3만원 + 막걸리 1병 0.4만원
* <육회자매집> : 육회 1.9만(+간천엽 1.6만) + 소주 1병 0.5만
* <은성식당> : 대구매운탕 4인분 5.6만원 + 소주 4병 2만원
* <모녀김밥> : 마약김밥 0.7만원
* 총비용 : 12.4만원
1~4차까지 총비용은 12.4만원으로 4인기준 1인당 3.1만원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나온 가격치곤 합리적이지 않나요?ㅎ 게다가 하나하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들이니 그 기쁨이 두배, 세배가 됩니다ㅎ
광장시장을 자주 가는 분이라면 한가지 메뉴만 먹고 돌아와도 상관없겠지만 자주가기 힘든 분이라면 제가 추천하는 방법으로 투어를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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